작곡/음악이론 황요한

작곡/음악이론 황요한(John HWANG)
“그는 놀라운 예술적 성과를 이뤄냈다”
– 국제 모차르트 재단(International Stiftung Mozarteum)
작곡가 황요한은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기악과 예비학교에 입학하며 본격적인 음악 여정을 시작하였고, 이후 기악과 학사 과정에서 Mayumi Seiler, Frank Stadler, Michaela Girardi를 사사하였다. 재학 중 작곡에 깊이 매료되어 창작의 역량을 키워간 그는, 스펙트럴 음악의 거장 Tristan Murail에게 발탁되어 동 대학 작곡과 학사 과정에 입학하였다. 이후 석사 과정에서는 Achim Bornhöft를 사사하며 실기 우수 장학금과 함께 최우수(mit Auszeichnung) 성적으로 졸업하였고, 이후 최고 과정(Postgraduate) 또한 최우수 성적으로 마무리하며 학업을 마쳤다.
2018년 Christian Doppler Kompositionspreis에서 2위에 입상하였고, 소수(Prime number)를 활용한 독창적인 음계와 화성구조를 확립하며 현대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 모차르테움 재단(Internationale Stiftung Mozarteum)으로부터 뛰어난 예술적 업적을 이룩한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Bernhard Paumgartner Medaille을 수상했다.
오스트리아 국영방송국 ORF에서는 그의 삶과 음악을 조명하였으며, 그의 작곡기법은 한국음악평론가협회에서 발간한 “한국 작곡가의 작곡 기법” 도서에 수록되었다.
그의 작품은 모차르테움 심포니 오케스트라(Sinfonieorchester der Universität Mozarteum), 모차르트 심포니에타(Mozart Sinfonietta), 앙상블 OENM, 앙상블 NAMES를 비롯한 유수의 연주 단체를 비롯하여, Crossroads Salzburg, eviMus(Saarbrücker Tage für elektroakustische und visuelle Musik), next_generation ZKM Karlsruhe, Bowed Electrons Festival Capetown, Sweetspot-Lounge für Elektronische Musik, SEAMUS(Society for Electro-Acoustic Music in the United States), 다음소리 음악축제 등 다수의 국제 음악제로부터 위촉 및 초청을 받았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및 Princess Galyani Vadhana 음대의 초청을 받아 작곡 강의를 진행하며 학문적 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그의 음악세계는 수학과 과학, 그리고 기독교적 사유를 근간으로 구축되며 특히, 소수(prime number)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음계와 화성 체계는 그의 음악적 사고의 핵심을 이룬다.
1과 자신만을 약수로 가지는 소수는 무한하지만 불규칙적으로 분포되어 있고, 수 체계에서 가장 본질적인 불가분성을 가진다. 그는 소수를 기반으로 한 주파수 변환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존의 화성 개념을 해체하고, 전례 없는 스펙트럼적 질서를 제시한다. 정수배로 구성된 전통적 배음열과 달리, 소수 기반의 반배음열은 기존 음악의 예측 가능성을 탈피하여 새로운 주파수 관계를 창출한다. 이로 인해 생성되는 음향은 기존의 조화 체계와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지며, 현대 음악에서 새로운 청각적 가능성을 내표한다.
그의 음악은 타 학문과 음악이 단순히 병렬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유기적 통합체로 작동할 수 있음을 증명하려는 시도이며, 이를 통해 단순한 개념적 실험을 넘어서는 예술적 성취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는 소수와 기하학, 알고리즘과 즉흥성, 질서와 혼돈 사이의 긴장 속에서 자신의 음악적 언어를 형성하며, 이를 통해 현대 음악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